집이나 밖에서 접속해서 문서 등을 접근할 용도로
대용량 파일 서버를 구상해서 구현해보았습니다.
파일 입출력이 주 목적이었기 때문에 고성능일 필요가 없었고
되도록 전력소모를 줄여야했기에 구형 노트북을 구입해야했지요.

마침 TODAYSPPC의 벼룩장터에 싸고 쓸만한 노트북이 올라와서 구입을 했습니다.
구입한 노트북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 Celeron 400MHz
RAM : 128MB
HDD : 3GB
USB1.1 지원, 내장 랜카드 없음, PCMCIA 슬롯 2개

대충 서버로 쓰는데는 문제없었지만 소음이 문제가 되더군요.

CPU를 거의 쓰지 않기때문에 CPU팬은 아예 돌지 않았습니다만
하드디스크의 소음이 너무나도 컸습니다.
비교적 최근의 하드디스크는 조용하던데 구형하드라 그런가봅니다.
어느날 TODAYSPPC에서 이것저것 보던 중
옥션에서 MicroDrive를 싸게 팔더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2GB MicroDrive인데 가격이 매우 쌌습니다.
그래서 이 제품과 CF to IDE 어댑터를 같이 질렀습니다만... MicroDrive가 불발되었습니다.
이유도 알 수 없이요 ㅠ.ㅠ

또다른 MicroDrive가 전의 MicroDrive보다는 비쌌지만 비교적 저렴해서 질렀지만...
재고가 없다는 이유로 불발되었습니다. >_<

하는 수 없이 다른 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었고
그래서 찾은 방법이 CF카드를 이용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사야할 CF카드의 용량을 가늠하기 위해 시험용으로 필요한 것만 대충 설치해보니
약 1.5GB정도 나왔습니다.
용량을 줄이려면 더 줄일 수도 있겠지만 정확히 무엇을 지워야할지도 모르겠고
다음에 필요한 것도 있겠거니 하고 생각하며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용량도 1.5GB정도 나왔고... 2GB CF카드를 구입해서 하드 대신 쓰기로 했지요.
일반적인 CF카드를 이용했기에 PIO모드밖에 안됐고
그래서인지 파일 입출력 속도가 매우 느렸습니다.
그래서 설치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지요.
하지만 역시 랜덤엑세스시간이 짧아서인지
설치 후 부팅속도는 하드보다더 빠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음이 전혀 없어서 좋았습니다.

파일서버를 구상했는데 남은 500MB로는 용량이 택도없이 모자르지요.
그래서 외장하드로 늘리기로 구상을 했습니다.

S-ATA를 이용하려고 PCMCIA카드를 샀습니다만
노트북의 PCMCIA카드와 궁합이 맞지 않아서 포기했습니다.
(카드만 삽입하면 다운되더군요. ㅠ.ㅠ)
어쩔 수 없이 USB2.0 PCMCIA를 사서 연결시켰지요.

집 밖에서의 보안접속을 위해서 OpenVPN을 이용하기로 했고
Windows와의 호환성을 위해서 SAMBA서버를 이용하였습니다.

만들어보고나서 테스트해보니 CPU 성능때문인지
아니면 허브역할을 하는 공유기의 처리속도때문인지
SAMBA를 이용한 파일공유에서의 전송속도가 생각보다는 낮았습니다만
그런대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어쨌든 이번에 만든 서버 덕분에
PDA나 노트북을 이용, 무선으로 동영상을 보거나 노래를 듣고 문서를 볼 수 있게 되었고
집에 있는 컴퓨터 두 대에서 언제든 원하는 파일을 접근할 수 있었으며
집 밖에서도 문서를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P.S.) 노트북에 CD Drive와 Floppy Drive가 없어서 Linux설치하는 데 좀 애썼습니다. ^^;